경기도 등 6개 취약지역 우선 시범사업…맞춤형 서비스 제공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중도 시각장애인 재활지원센터"(이하 재활지원센터)를 개소, 2010년 2월 1일부터 중도시각장애인 재활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등록 시각장애인은 약 24만명(2009.6.30기준)으로, 이 중 중도 시각장애인 발생률은 80%이상이다. 그러나 현재 시각장애인 대상 서비스는 대부분 중증 시각장애인이나 선천적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화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실명 원인이나 시기, 실명 후 치료 등 개인 특성에 맞는 전문 상담을 통한 개별적인 재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중도시각장애인에게는 맞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재활지원센터는 시각장애인복지관이 미설치되어 시각장애인 대상의 기존 서비스조차 받을 수 없는 6개 취약지역을 우선 시범 사업 지역으로 정하여, 연합회의 해당 지역 6개 지부(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를 연계사업지부로 선정, 동 지부로 하여금 중도 시각장애인 발굴 및 상담을 통해 개별 중도시각장애인의 욕구에 따른 기초재활훈련(점자교육, 보행훈련, 점자정보단말기 교육, 정보화기기 교육 등)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도 시각장애인으로서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초적인 길을 열어주는 첨병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회 중앙회에 설치된 재활지원센터에서는 발굴된 중도시각장애인의 욕구를 좀 더 면밀히 평가하여 필요한 서비스 및 재활정보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직업재활 욕구가 있는 중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기관 연계를 통한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장애인기관 종사자 및 대학교 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상담기법등을 포함한 전문가양성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의 재활 서비스 및 모델을 연구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중도 시각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중도 시각장애인의 재활업무에 표준지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회 권 회장은 "중도 시각장애인 재활지원센터의 개소는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재활 역사의 새장을 여는 첫걸음으로써, 중도 실명으로 실의에 빠져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중도 시각장애인들의 새 희망"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활상담 지역별 문의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재활지원센터) 02-6925-1125 ▲(〃 경기지부) 031-213-7722 ▲(〃 강원지부) 033-262-1996 ▲(〃 충북지부) 043-234-5544 ▲(〃 전북지부) 063-282-3880▲(〃 전남지부) 061-284-3401 ▲(〃 경남지부) 055-242-7722
출 처 : e장애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