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유형별 도우미견 무상보급
경기도, 전문기관 통한 보급사업 전개
지방자치단체중 유일하게 매년 7500만원을 지원해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장애인 도우미견 양성과 보급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경기도의 복지사업이 장애인들의 외부활동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도내 등록 장애인중 장애인 도우미견을 활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은 5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현재 장애인 도우미견을 활용하고 있는 장애인은 약 80여명으로 아주 미미한 상태이다.
현재 양성되고 있는 장애인 도우미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을 대신하여 장애물을 피해가고 위험을 미리 알려주며, 건널목 등으로 안내하여 주인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하는 시각장애인 도우미견, 지체장애인의 휠체어를 끌어주고 전기불을 켜주고 꺼주며 현관문을 열어주고 주인이 원하는 물건을 가져다주는 등 각종 심부름을 하는 지체장애인 도우미견, 청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일상의 여러가지 소리 중에서 주인이 필요로 하는 초인종, 자명종, 팩스, 아기울음, 물주전자, 화재경보 등의 소리를 듣고 주인에게 알려주며 소리의 근원지로 안내하는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이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시중을 들고 친구가 되어주는 어르신 도우미견,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우울증 등 정신장애인에게 심신회복의 동기를 부여하며 재활과 치료적인 자극이 되도록 돕는 치료도우미견 등이 장애인도우미견의 역할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2001년 정부의 도우미견 전문훈련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992년부터 장애인 도우미견 훈련 및 보급을 시작하여 왔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시각안내견 9마리, 지체도우미견 30마리, 청각도우미견 37마리, 치료도우미견 4마리 등 80마리를 보급하였고, 올해에도 15마리를 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출처 : e장애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