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운전능력개발센터, 운전학원들과 협약
장애인단체와 운전면허전문학원이 손을 잡고 장애인들에게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저소득장애인들은 운전면허 취득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운전능력개발센터와 전국자동차운전전문학원연합회 서울시협회는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서울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는 장애인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본서비스인 자동차 운전교육은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실시하고, 부가서비스인 심리상담, 동료상담, 운동능력 측정 및 처방 등은 장애인운전능력개발센터에서 제공하게 된다.
장애인운전능력개발센터에서 제공하는 심리 상담과 동료상담은 운전면허 취득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고 사회생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며, 운동능력 측정 및 처방은 운전을 하는 데 필요한 근력을 길러 이후 안정된 운전을 하는 것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외에 장애인운전능력개발센터는 학과교육을 통해 학과 시험의 합격률을 높이고 개조차량 시승을 통해 운전면허 취득의 의욕을 높이는 역할도 하게 되며, 운전면허 취득 이후 차량 구입 및 개조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등록 장애인중 전국 가구당 평균소득 이하에 해당하는 저소득 장애인은 운전면허 취득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매월 17일까지 주소지의 동사무소로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을 신청하면 각 구청은 경제적 요건이 맞는지 판별해서 개인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하게 된다. 구청에서 통보를 받은 장애인은 장애인운전능력개발센터에 등록하면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취득에 소요되는 비용 8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단 20만원은 본인이 부담해야한다.
지원되는 운전면허 취득비용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제공하는 것이다.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지 않고 바우처방식을 통해 카드를 통해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안에 80명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운전면허 교육은 장애인운전능력개발센터와 협약을 맺은 전국자동차운전전문학원연합회 서울시협회 소속 16개 운전전문학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바우처 사용이 가능한 운전면허학원 리스트=가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광일자동차운전전문학원, 금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 노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녹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문정자동차운전전문학원, 삼일자동차운전전문학원, 서울자동차운전전문학원, 성산자동차운전전문학원, 신도림자동차운전전문학원, 양재자동차운전전문학원, 온수역자동차운전전문학원, 중랑자동차운전전문학원, 창동자동차운전전문학원
*문의: 전화 02)6333-7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