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장애인 가정 청소년들이 외국인 영어강사와 유학생으로부터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교육을 받고, 게임과 놀이로 구성된 단체 활동을 하면서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고 글로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서울, 경남, 대구, 부산, 전북, 충북, 제주지역 장애인재활협회에서 선정된 장애인 가정 청소년 105명, 멘토 대학생 105명이 참가해 주 1회씩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대학생 멘토들이 그룹별로 방학숙제를 돕고, 오후에는 외국인 영어강사가 게임 및 놀이를 통해 영어로 듣기, 말하기 쓰기를 지도한다.
이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 우정사업본부는 “장애인 가정 청소년들에게 영어에 대한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의사소통의 자신감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방과 후에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장애가정의 청소년들이 멘토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학습지도를 받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