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재단 강성룡 이사는 15일 "피자업체 파파존스와 함께 충주성심맹아원 축구부원들을 위해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을 지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파파존스와 17일 낮 12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후원 계약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충북 충주시 호암동에 위치한 성심맹아원은 지난해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축구부를 만들었으며, 현재 14명의 원생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조만간 정식 축구부로 창단해 다음달 포항에서 열릴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히딩크 재단은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前)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따 2003년 출범했다.
2004년 1월에는 국내 우수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으로 초청,히딩크 감독이 실시하는 축구 클리닉 참가와 현지 프로 리그 견학 등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