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손학규)가 도내 각 시,군별로 중증장애인생활시설을 1개소 이상씩 설치, 올해 총 14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경기도내 등록장애인수는 지난 3월말 현재 352,298명으로 이중 중증장애인은 14,796명이며 시설입소를 필요로하는 저소득 장애인 수는 6,110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 장애인생활시설은 총 51개소로 3,443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 중 중증장애인생활시설은 19개소로 1,755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현재의 시설로는 늘어나는 중증장애인을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어 시설 확충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라며 “올해 14개소를 확충한 후 오는 2009년까지 연차별로 총 58개소를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증장애인생활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경기도는 장애인생활시설당 9억 8천 4백만원씩 총 137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31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정찬웅 담당자는 “시설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지만,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시설 내 안전점검, 환경점검, 시설평가 등을 통해 시설 내 인권침해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시설 확충을 통해 중증장애인이 시설에서 상담 및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또 자립생활을 원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는 지역사회 내 소규모 그룹홈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