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시각장애인의 정보사회 편입을 돕기 위해 맞춤형 정보화 교육 교재 8종을 발간,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재는 기존의 점자 교재와 달리 CD형태로 제작돼, 중도 실명자나 점자에 익숙하지 못한 시각장애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컴퓨터로 듣고, 점자로 출력하고 `촉각파일'을 이용해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눈으로 보는 것처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등 다양한 학습방법이 사용됐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크린리더(텍스트를 소리로 변환시켜주는 프로그램) 중 `드림보이스', `센스리더', `이브' 등 3종에 따라 각 교육과정이 개발돼 학습자의 컴퓨터 사용 환경과 선호유형, 시력과 점자 사용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정보문화진흥원은 이 교재를 전국의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 지원기관과 1대1 방문강사에게 우선 보급하고, 국민정보화교육포털(www.itstudy.or.kr)을 통해 제공해 일반 교육생 및 시각장애인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