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잡코리아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근로자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4%가 정규직 형태로 고용됐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인 장애인 근로자는 40.6%였다.
직장생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7.4%가 '만족'이라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근무환경(38.4%), 적성에 맞는 업무(37.7%), 회사내 직무 중요도(33.5%), 퇴근시간(30.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한다고 답한 장애인 근로자는 42.6%였다. 이들은 낮은 연봉(93.8%)와 업무 비전 불확실(80.1%), 반복되는 업무의 지루함(56.4%) 등을 불만족 사유로 꼽았다.
장애인 근로자의 담당 업무를 보면 생산, 현장직이 28.3%로 가장 많았고 일반사무와 기타서비스, 기획 및 인사 등도 10%를 넘었다. 근속기간은 6개월 미만이 38.6%였으며 4~5년가량 한 직장에서 일했다는 응답자도 26.9%로 집계됐다.
고용 불안도는 일반 근로자보다 낮았다. 해고 불안감이 적다는 의미다. 장애인 근로자 30.7%만이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 이는 전체 근로자 45.2%가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것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
이윤경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차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은 직장생활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을 당부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