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정신보건사업관계자 및 정신보건센터회원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고영훈 안산시정신보건센터장의 경과보고와 개회사를 시작으로 북카페 간판 제막식과 케익 커팅 등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북카페는 연초부터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회원 중 6명을 선발해 서비스 교육, 이미지 메이킹, 사회기술훈련과 바리스타교육을 실시하는 등 개소를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
주민 박 모씨는 "바리스타로 일하는 정신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며 평소 생각했던 정신질환자의 모습이 아니라면서 자신의 생각이 많이 틀렸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보건소 내에 북카페를 개소해 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은 물론 정신장애인에 대한 이미지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페명 이-음" 또한 정신장애인이 세상과 소통 및 연결되는 통로를 의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카페 이-음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단원보건소 1층으로 월~금요일 10시~1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커피한잔의 후원은 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해 쓰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