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개발원, 경계선지능 청년과 가족을 위한 ‘한여름 밤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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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조윤경, 이하 ‘고용개발원’)은 지난 22일 원불교 원남교당에서 경계선지능 청년 연주팀 ‘죠이풀 앙상블’,경계선지능 청년 가족, 전문 성악가가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고용개발원이 주최하는‘한여름 밤 음악회’는 경계선지능 청년과 가족에게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면서 우리 사회의 지지와 응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계선지능 청년은 의사소통, 일상생활, 사회적 관계능력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애인도 아니고 보통의 청년도 아니어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는 청년. 배우는 속도가 다소 느려 “느린 학습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계선지능 청년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음악회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를 위해 고용개발원, 청년재단, 서울시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센터 등이 함께 진행하는 '경계선지능 청년 일역량 강화 및 일경험 시범사업'에 관심을 가진 여러 기관(한국노동연구원, 아이들과 미래재단, 중앙사회서비스원,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유니클로, 원불교 원남교당, 청년재단, 서울시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 함께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경계선지능 청년들로 구성된 연주팀 ‘죠이풀 앙상블(플롯, 바이올린, 첼로, 색소폰, 클라리넷)’은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하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였다. 경계선지능 청년의 아버지도 동요 ‘노을’을 열창해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음악회에는 곽상언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경계선지능 청년은 적절한 지원만 된다면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다”라고 강조했고,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여 경계선지능 청년과 가족을 격려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함께라면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화환을 보내는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응원과 지지가 이어졌다.
고용개발원 조윤경 원장은 “이번 음악회가 경계선지능 청년에게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범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장애와 비장애 사이 경계에 놓여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경계선지능 청년들 및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NEET를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에 경계선 청년을 위한 고려가 반영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장소인 원불교 원남교당은 세계적인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한 작품으로, 공명이 좋은 공간으로 다수 음악회가 개최된 장소이며, 원남교당이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여 장소를 무료로 후원했다.
한편, 오는 9월 27일에는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경계선지능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를 위해 안상훈 국회의원실, 고용개발원, 청년재단, 한국노동연구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와 함께 “경계선지능 청년, 가능성을 보다, 미래를 응원하다!” 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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